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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비전공자 일본 IT 취업 후기 4 : 일본 취업에서 면접관이 반드시 묻는 필수 질문 5가지와 합격 답변 전략

지난 포스팅에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통해 서류 합격이 되었다면,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비전공자로서 일본 IT 기업 면접에 들어갔을 때, 기술적 지식의 양이나 질 보다는 '나는 어떤 사람이고 이 회사와 맞는가?'에 집중하였다.

 

면접 예상 질문 TOP 5와 나만의 답변 빌드업 과정을 공유하겠다


 

1. "왜 하필 일본인가?"

  • 핵심 독자성이 있어야 한다. 단순히 "일본 문화가 좋아서", "여행 갔을 때 좋아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답변이다.
  • 전략 나의 경우 개인적인 관점, 거시적인 관점으로 나누어 두가지 답을 준비하고,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로 화두를 던져 시작했다.
  • 개인적인 관점: "대학교 1학년때 번역서가 없는 책이 있어 일본어 원서로 공부한 적이 있었는데, 다른 나라와 다르게 상당히 공을 들여 만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여기서는 나의 경험을 통해 어필했다.
  • 거시적인 관점: "일본의 장인정신 문화 속에서 꼼꼼하게 코드를 작성하는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싶다" 등, 개인적인 관점과 연결되도록 다음 이유를 답변했다. 

 

2. "비전공자인데 왜 개발자가 되려고 하는가?"

  • 핵심 적성과 흥미에 대해 답해야 한다. 독자성 있는 답변도 좋고, 내가 어떤 사람이기 때문에 개발자를 하려 한다는 내용으로 적극성을 어필해야 한다.
  • 전략 과거의 전공/경험과 개발의 접점(Connecting Dot)을 찾거나, 개발자가 되기 위한 노력등을 찾는다.
  • 나의 답변은 대략 이랬다: "연구실에서 실험 관련 코드를 작성하면서,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고민해서 해결한 과정에서 새로 배우면서 개발자라는 커리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정해진 일을 하는 것 보다 새로운 것을 흡수하면서 배우는 일을 하고싶다"

 

3. "입사 후 무엇을 하고 싶은가?" 

  • 핵심 일본 기업은 '포텐셜(잠재력)' 채용을 선호한다. 당장의 실력보다 함께 오래갈 사람을 찾는다는 말이다.
  • 전략: 구체적인 기간과 목표를 제시하는데, 가장 큰 기간의 목표를 제시하고 그것을 위한 세부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에이전트에게 들었다.
  • 예를 들어 "첫 3개월은 팀의 워크플로우를 완벽히 숙지하고, 3년 차에는 업무 하나를 책임질 수 있는 1인분 개발자가 되겠다. 그리고 5년 차에는 후배를 멘토링 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추겠다." 보다는 "5년 후에는 프로젝트의 리더가 되고싶다. 그러기 위해 3년차에는 ~~~. 따라서 당장 입사 후에는 ~~~" 형태로 '계획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

 

4. "마지막으로 질문 있습니까?" (逆質問 역질문)

  • 핵심 없습니다 라는 대답 말고 뭐든 준비하자. 면접이 끝난 후 면접관들끼리 당신에 대해 논의할 때 기억에 남을 수 있다는 재미있는 질문이면 가장 좋다. 면접 중에 나왔던 이야기로 질문하는 것도 좋다.
  • "지금 팀에서 사용 중인 기술 스택은? 가장 어려운 과제는 무엇인가요?" 또는 "비전공자 출신 선배가 있다면 그분은 어떤 노력을 통해 적응했나요?" 등 뻔한 것도 좋고
  • 나같은 경우는 가끔 독서를 해서 "평소에 읽으시는 책이나 추천하는 책이 있나요?" 라고 질문했다.

 

5. "학창시절 가장 열심히 했던 것은?" (ガクチカ)

  • 핵심 왠만한 사람들에게 무조건 물어보는 질문이다. 번역이 이상하긴 한데, 학교 내에서가 아닌 '학창시절', 대학 생활중 있었던 일이라도 상관없다
  • 전략: 오랜 기간동안 했던 아르바이트, 연구실 활동, 부활동 등에서 내가 중요시 하는 가치관(근면, 인간관계, 봉사, 책임, 창의성, ...)이 드러나게 어필한다. 여러가지 '썰'을 준비해서 회사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한다.
  • 예를 들어 개발 업무 수주를 받는 회사가 있다면, 당신이 창의적인지 아닌지보다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사람, 책임을 중시하는 사람을 선호할 것이다. 내가 했던 스포츠 부활동 에서 발생했던 트러블, 혹은 알바에서 잘 안되었던 일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 같은 것을 여기서는 어필할 수 있겠다.
  • 만약 자사 개발이라 한다면 주어진 일을 잘 처리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무언가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을 더 선호할 수도 있겠다. 나는 "연구실에서 교수님께 제시한 아이디어가 있었고 그 아이디어를 통해서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었다." 라는 어필을 했다.

 

면접은 정답을 맞히는 것 보다, 대화를 통해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임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실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당신이 맞는 회사이면 준비부터 잘 되고,

면접 들어가면 그냥 대화가 자연스럽게 된다.

 

 

그렇지 못하다면 준비부터 막막하기만 하고 면접에서 나도 재미가 없고 면접관 표정도 별로 좋지 않을 것이다.

 

 

먼저 모집 공고나 회사의 웹페이지 등을 보고 애초에 나와 맞지 않는 회사라면 지원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고,

준비는 당연히 해야되지만, 뭔가 해보려고 하는 것 보다 자연스럽게 하도록,

엔트리 전에 회사 분석까지는 철저히 하고

안맞으면 다른 회사 가면 되지 라는 마인드로 면접에 임하도록 하자.